월간커피 8월호에 지난 월드커피로스팅챔피언십에 헤드 저지 자격으로 다녀온 김수지 이사의 인터뷰 내용을 올려드립니다.

---------------------------------------

김수지(드발롱 대표)_WCRC 헤드 저지

대회 ㅣ 작년에 이어 커피로스팅 부문에서 한국 선수가 또 한 번 입상하게 되었다. 이번 로스팅 대회에 참가한 선수는 총 10명으로, 대회는 3일간 진행됐다. 커피 로스팅 대회는 올해로 3회째 진행되고 있어서 규모가 아직 큰 편은 아니다. 로스팅 대회에 대한 관심도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대회의 진행방법을 잘 알지 못해서 용기를 내지 못하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월드커피로스팅챔피언십은 예선, 본선, 결선이 없고 첫째 날부터 셋째 날까지 각 항목들이 진행되어 점수가 합산되는 형식이다. 첫날은 그린빈의 수분, 밀도, 결점두 등 그린빈을 평가하는 능력을 중점적으로 심사 받으며, 샘플 로스팅과 로스터가 익숙해질 수 있도록 로스터를 사용하는 시간으로 나뉘어진다. 둘째 날은 로스팅 플랜을 제출하고 싱글 오리진과 블랜딩 커피의 프로덕션 로스팅을 진행한다. 프로덕션 로스팅은 셋째 날 커핑(SCAA 기준)을 통해 평가되고, 이때 미리 제출한 로스팅 플랜과 프로덕션 로스팅이 얼마나 일치하는지 평가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많은 로스터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프로덕션 로스터는 기센과 크롭스터가 협찬했고, 샘플로스터는 한국의 프로스터, 스트롱홀드, 세로피가 협찬했다. 그 중 프로스터는 이번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서, 샘플로스터 CR-01과 트로피를 협찬했다.

- 월간 커피 8월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