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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페루의 커피 이야기 -월요신문- 2012.03.26
작성자 수지앤아티크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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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4-12-03 15: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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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667


에티오피아의  커피와 관련된 문화에 대해 얘기하자면, 커피의 원산지라서 그 자부심이 대단한 곳입니다.

커피에 대해서 자신들이 당연히 더 많이 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커피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는 것조차 불쾌해 할 정도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로스터라는  직업은 전문적이고 많은 경험과 지식이 필요한 직업이지만,

에티오피아에서는 아주 천한 직업으로  로스팅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자체를 부끄러워하였습니다.

그리고 에티오피아에서는 로부스타를 재배하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는 나라입니다.
에티오피아는 독특한 맛과 향을 지닌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가 아는 것 이외에도 너무나 많은 종류의 콩들이 있는 나라이고,

커피  헌터들은 그러한 콩을 찾기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에티오피아는 커피의 종주국입니다. 


다음으로  페루는 세계적인 잉카의 유적지 마추픽추입니다. 이 지역은 아주 고원지대 입니다.

찬찬마요 지역의 커피는 요즘 점점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고산지대 콩이라서 신맛이 좋아 점점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페루는 아직까지도 커피로 유명한 나라는 아닙니다.

사람들은 페루커피가 좋다는 것을 모르고 인정하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 페루에도 좋은 커피가 있습니다.

페루는 안데스 산맥을 비롯해 거대한 자연을 지녔습니다.

주로 고산지대에서는 산비탈에 이루어져  기계가 들어가기엔 어렵기 때문에 손으로 수확하는 일이 많습니다.

손으로 수확한 커피는 기계로 한번에 훑어내는 것보다 품질이 좋습니다. 사람이 손으로 커피를 딸 때 익은 것만 골라서

따기 때문입니다. 작은  농장들은  조합을 이루어서 커피와  카카오를 모아서  판매합니다. 

커피가  자라는 지역에서는 카카오도 자랄 수 있는데, 고지대에서는 커피, 저지대에서는 카카오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산된 커피와 카카오는 5000개의 소규모 농장들이 조합을 만들어 한 곳에서 같이  가공하고  보관하고 있습니다. 

조합장에서는 컵핑을 통해서 품질을 관리하기도 하고  수입업자들이 왔을 때 제품을 선보이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컵핑은 커피의 가루나 물 부은 후의 향을 맡고 맛을 보는 과정입니다.


페루는 원래  코카인의 재료인 코카잎을 많이 생산하는 국가중 1~2위를 다퉜고 정부는 마약재배와 밀매를 퇴치하기 위해

마약을 재배하던 지역을 모두 커피와 카카오를 생산하는 농장으로 바꾸도록 정부에서 노력 중입니다.

그래서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몇번이나  경찰에게서 검문을 당했습니다. 페루는 아직은 커피에 대한 지식이 조금은 부족할

지라도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품질 좋은 커피를 생산할 수 있으리라 기대가 됩니다.

또한 페루의 커피를  사서 마시면 전세계적으로 마약재배나 밀매를 퇴치하는데 일조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앞으로의 커피시장의 가격 전망에 대해 잠깐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많은 나라에서 점점 더 많이 소비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고 있는 요즘

커피 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농사가 잘 안 되서 커피가 모자라 커피 가격이 치솟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커피가 엄청나게 생산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워낙 찾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가격은 더 오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가격은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커피 애호가들에게는 조금 안타깝죠? 하지만 가난한 농부들이 조금 더 비싼 가격에 콩을 팔기 위해 더 품질 좋은 커피를 생산한다면

결국 우리에게는 더 맛있는 커피가 돌아올  수도 있다고 기대해 봅니다.

여러분 앞으로는 한잔의 커피를 마실 때 산지이야기를 떠올리면서 마시면 커피 한잔에 대한 새로운 느낌을 가지실 수 있을 겁니다. 


<로스터 김수지> -월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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